제약주 하락추세, 지금은 '매수' 적기

약가재평가, 과징금 때문...곧 좋아질 것 전망

2007-10-29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제약 주가가 전반적인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부진의 시기를 매수 적기로 평가하고 있다.

최근 코스피 주가는 2,000포인트를 돌파하며,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제약 주가는 이 같은 성장세에 편승하지 못하고 일부 제약사를 제외하고 전반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제약업종 지수도 최고점을 기록했던 8월과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떨어진 4,56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제약주의 전반적 약세에 대해 약가 재평가에 따른 약가 인하와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부과 문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3분기 제약사 실적과 4분기 제약시장을 종합 분석 해 볼 때, 이 같은 하락세는 반전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3분기 실적 공시를 마친 동아제약, 유한양행, 녹십자, 대웅제약 등 상당수 제약사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는 등 제약업종이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내자계 제약사의 원외 처방율이 확대되고 상반기보다 하반기 영업 이익 모멘텀이 강하다”면서 “약가 재평가와 공정위 과징금 등 정책리스크 등이 해소 국면에 있어 주가는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제약업종 최선호주로 한미약품, 부광약품, 유한양행, 대웅제약, 중외제약 등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