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국면, 제약주만 비실비실
오히려 하락...공정위 발표가 영향 미친 듯
2007-10-2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26일 코스피 주가 지수는 50포인트 이상 큰 폭으로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 같은 활황세에 편승해 대부분 업종이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약업종 관련 전체 주가는 0.06% 하락하며 주가 상승에 편승하지 못했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최근 발표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정위는 최근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제약, 한국BMS제약, 일성신약, 한올제약, 국제약품, 녹십자, 중외제약, 삼일제약 등 10개 업체가 병원이나 의약품 도매업체등을 상대로 리베이트, 랜딩비, 기부금, 회식비 등을 제공하며 약을 판매해왔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업체당 과징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리베이트 제약사에 포함된 상당수 제약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26일 동아제약 주가는 전날 대비 1.64% 하락했으며, 녹십자 1.46%, 중외제약 0.17%, 삼일제약 5.50%, 한올제약 4.10%가 하락했다.
이 외에도 상당수 제약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정위의 발표로 연일 방송, 신문 등이 제약업체 리베이트 등에 대한 보도가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제약주가의 하락세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공정위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유한양행, 한미약품, 일성신약, 국제약품 등은 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