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중간통로' 도매상 긴장 역력
공정위 다음주 도매상 관련 내용도 발표
2007-10-26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
공정위의 공식발표는 제약사들이 도매업체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재판매가격 유지행위가 있었음을 확인하는 정도였다.
그러나 이후 도매상에 대한 제제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의료계나 약국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도매상들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제약사가 일부 도매상을 의료계에 리베이트를 전달하는 중간 경로로 활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오래전부터 있었다.
거래관계에서 약자의 입장에 있는 도매상으로서는 제약사의 요구를 거부하기 힘들다는 이야기다. 이런 구조에서 공정위의 발표와 같은 상황은 얼마든지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 남평오 상근이사는 26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도매업체가 불리한 상황에서 원하지 않는 상황에 개입되는 일이 재발되는 것은 방지돼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에 제약사의 요구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업체와는 달리 자발적으로 리베이트를 전달한 도매상은 이번 공정위의 발표와 이후 대응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부약국에 제공되는 백마진에 대한 입장도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기도하다.
한편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는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다”며 “다음 주 후반에 도매상을 포함한 자세한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