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약 출시 러시, 환자 선택폭 넒어져

탁소텔 아리미덱스 졸라덱스 허셉틴 조메타 속속 등장

2007-10-2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올 하반기 유방암 치료제의 시판 허가가 이어지고 있어 내년 환자들에 있어 약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제품은 사노피아벤티스 ‘탁소텔’, 아스트라제네카 '아리미덱스', '졸라덱스', 로슈 '허셉틴', 노바티스 '페마라' '조메타' 등이다.

여기에 지난 7월과 10월에 각각 식약청 시판허가를 받은 한국GSK ‘타이커브’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파슬로덱’가 내년 경에 본격적으로 시장 경쟁에 뛰어들게 된다.

한국GSK 타이커브는 이전 유방암 치료를 받은 적이 있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치료에 카페시타빈(제품명 젤로다)과 병용 투여하는 것으로 승인을 받았다.

또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파슬로덱스’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의 폐경기 이후 여성으로서 항에스트로겐과 비스테로이드성 아로마타제 저해제 투여 후 질병이 재발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에 사용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들이 더 이상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치료 대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환자들에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릴리의 골다공증치료제 ‘에비스타’가 미FDA로부터 골다공증 폐경여성 및 침투성 유방암 위험이 높은 폐경 여성에서 침투성 유방암 예방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적응증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에비스타가 유방암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할 공산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