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세계 최대 뇌졸중 임상 시행

2003-02-12     의약뉴스
베링거인겔하임은 미국 아리조나주 피닉스에서 개최된 28차 국제뇌졸중학회에서 세계 최대규모의 이차성 뇌졸중예방 임상시험 (PRoFESS ; Prevention Regimen For Effectively avoiding Second Strokes)을 실시한다고 13일 발표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번 임상시험을 PRoFESS라고 명명하고 21개국 16,000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며, 이차성 뇌졸중 예방효과에 있어서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복합제와 아그레녹스(디피리다몰+아스피린)의 비교 및, 현재 국내에서도 판매중인 미카르디스(텔미사르탄)의 고혈압 환자와 정상인에서 뇌졸중 위험 감소효과를 검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차성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벽의 퇴행으로 인한 뇌졸중이다. 허혈성 뇌졸중의 혈관 병태생리는 매우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세한 뇌혈관내의 항 혈전 기전이 가장 관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안지오텐신 II 차단제인 미카르디스와 항혈전요법의 아그레녹스는 이차성 뇌졸중 예방의 핵심적인 제품으로, PRoFESS 임상시험을 통해 이차성 뇌졸중의 감소효과를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PRoFESS임상시험은 허혈성 뇌졸중을 앓았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요인분석 방법으로 진행된다.

임상에 참여하는 환자들은 2003년 9월부터 환자등록을 시작하여, 무작위로 아그레녹스 또는 클로피도그렐+아스피린 투여 환자군 및 미카르디스 또는 위약 투여군으로 분류되며, 최종결과는 2007년에 나올 예정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