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 입찰 50개사 참여 흥미진진

백세 개성 등 강세 SYS파마 체면

2003-02-12     의약뉴스
11일 치러진 보훈병원 입찰에 무려 50여개 업체가 참여 흥미진진한 결과를 도출했다.

임자 없는 병원이라는 주장에 걸맞게 대규모 도매가 참여한 이번 입찰 결과를 보면 입찰 시장의 신흥강호로 떠오른 백세약품이 두각을 나타냈다.

백세는 200여품 가운데 20여품목을 낙찰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개성약품 한송약품 태경메디컬 조명약품 남경코리아 열린약품 등도 입찰에 성공했다.


이번 입찰은 최근 실시된 산재의료원 입찰과는 달리 제약사 공급확인서를 요구하지 않아 상당수 저가 낙찰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쟁품목의 경우 50%선에서 단독의 경우 10%선까지 떨어 졌다는 것.


한 관계자는 "심한 덤핑의 경우 시중에서 구할수 없다면 병원과의 계약이 어렵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기대를 모았던 SYS파마는 보훈병원 실지회복에는 부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계열인 KCL을 통해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것이 입찰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