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 6000억 '돌파'이어 1조원 시대로
3분기 연속 상승...잔잔한 호수에는 좋은 사공 만들어지지 않아
2007-10-23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동아제약이 제약업계 최초로 연매출 6,000억원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아는 22일 공정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1,661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237억원으로 6.5%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에 앞서 2분기에는 1,563억 원을, 1분기에는 1,494억 원을 기록한 바 있어, 올 3분기까지의 누계추계는 4,719억 원을 달성하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경영권 분쟁이 최근 재점화되고 있는 어려운 환경을 뚫고, 이룩한 성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좋은 사공은 잔잔한 호수에서는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격언처럼, 업계 1위로서 올해 6천억 돌파를 넘어 향후 연매출 1조 원 시대를 선도할 것이란 평가다.
이번 3분기에도 자체개발 신약인 <스티렌>과 <자이데나> 및 <그로트로핀>, <오팔몬> 등의 전문의약품 부문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매출원가율 하락과 판관비의 효율적 집행으로 영업이익도 증가했고 박카스 부문의 매출 감소세도 둔화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효율적 경영을 통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3분기 연속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또한 고부가가치 완제의약품의 대형수출계약이 잇따라 체결되고 있어 수익구조개선 및 매출증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