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노바스크ㆍ졸루푸트 급전직하

3분기 매출도 뚝 떨어져...리피토 역시 감소

2007-10-22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의 순이익이 급감하고 있다.

화이자 올 3분기 순이익은 7억6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33억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화이자 ‘엑주베라’ 포기로 인해 28억달러를 지출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 가량 감소한 120억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 전반적인 매출 감소는 대형 품목의 매출 감소에 기인했다. 화이자 대형 품목 ‘졸로푸트’, ‘노바스크’ 매출이 각각 73%, 47% 감소한 데 이어, ‘리피토’ 매출 역시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2분기에도 전년 대비 이익이 48%나 하락했었다.

2분기에도 리피토 매출은 13%나 하락한 27억불을 기록했으며, 노바스크의 매출은 45% 감소한 6.42억불, 발기부전증약 비아그라의 매출은 8% 하락한 3.82억불, 관절염약 세레브렉스의 매출은 1% 성장한 4.78억불이었다. 또 엑주베라 매출은 4백만달러에 그쳤다.

대형 품목의 매출 감소와 기대 품목의 실적 저조로 인해 화이자의 올해 순이익은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다국적제약 매출 1위를 기록했던 한국화이자 역시 주력 품목의 성장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어 매출 1위 수성이 불투명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