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심장마비 예방 남성만 효과

2007-10-20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심장 마비를 예방하기 위한 하루 한 알의 아스피린이 남성들에게만 작용하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캐나다 ‘브리티쉬 콜럼비아 대학(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11만3천명 이상의 사람들을 포함한 23개의 국제적인 연구들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검토했다.

연구진은 정기적인 아스피린의 사용이 남성들에게 있어서 심장 마비 위험을 25%까지 감소시켰으나, 여성들에 대해서는 거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돈 신(Don Sin) 박사는 “과거 심장 마비가 없었고, 위험 요소들이 없는 사람들 중 여성들에게 있어서 아스피린은 아주 효과적이지는 않다. 사실, 효과가 없다. 반면, 남성들에게 있어서는 심장 마비 예방에 대해 상당히 효과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Canadian Institutes of Health Research’의 피터 류(Peter Liu) 박사는 스타(Star)지를 통해 “남성과 여성간의 이러한 차이는 성별과 관련된 생리적 차이 때문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BMC Medicine’ 온라인판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