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크루드- 레보비르, 시장 침투 가속화
제픽스ㆍ 헵세라 선전 여부 주목
2007-10-18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올 초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가 출시되기 이전 제픽스와 헵세라는 B형 간염 치료제 시장을 독점하며 시장 내 왕좌로 군림하고 있었다.
하지만 두 제품 출시 이후 제픽스와 헵세라 합계 시장 점유율이 급속히 하락해 현재는 75% 시장 점유율을 낮아진 상태다.
바라크루드와 레보비르 두 제품 모두 출시 초반부터 현재까지 시장 점유율을 착실히 높여가며 경쟁하고 있지만, 하반기 이후 바라크루드가 레보비르와 격차를 점차 늘려가고 있다.
바라크루드 월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4월 5.7%, 5월 7.6%, 6월 9.4%, 7월 9.1%, 8월 12.6%. 9월 15.1%를 기록했으며, 레보비르는 4월 4.4%, 5월 7.3%, 6월 7.8%, 7월 8.4%, 8월 8.9%, 9월 9.2%를 기록해 격차가 6% 가까이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두 제품 모두 출시 이후 단 한 번의 정체 없이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현재 시장이 제픽스에 대해 내성이 생긴 환자들에게 새로운 B형 간염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는 만큼, 바라크루드의 높은 성장세가 점쳐지고 있다. 바라크루드의 경우, 기존 약과 대비시 내성 발현율이 낮다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이다.
레보비르의 경우 지난 5월 병원 DC((Drug Committee)에 통과되면서 대형 병원 처방이 급격히 증가해 바라크루드와 격차를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바라크루드와 격차를 좁혀 나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바라크루드가 연말까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출시 첫해 200억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