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비만, 결장암 위험 증가시켜

2007-10-1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여성들에 있어서 비만이 결장암 발병에 대한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라고 뉴욕 ‘스토니 브룩 대학(Stony Brook Universit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결장경 검사(colonoscopies)를 받은 1,252명의 여성들로부터 나온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 여성들은 나이, 흡연력, 결장암에 대한 가족 병력, BMI(체질량지수, body mass index)에 따라 분류됐다. 비만은 BMI 최소 30으로 정의됐다.

이 연구에서 결장암이 있는 여성들 가운데 20%가 비만이었으며, 14%는 흡연가들이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조셉 앤더슨(Joseph Anderson) 박사는 “미국 내 비만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고위험군으로 이들을 식별하는 것은 중요한 검사 의미를 지닐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비만이 명확하게 결장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지만, BMI를 낮추는 환자들은 앞으로 결장암 발병 위험을 잠재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American College of Gastroenterology’ 연례 학술 회의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