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클라스타, '시장진입' 경쟁사 촉각
식약청 승인...편의성 장점 내세워
한국노바티스의 ‘아클라스타’에 대한 골다공증 적응증이 추가돼 시장 진입을 목전에 두고 경쟁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6일 아클라스타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승인을 받아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아클라스타는 이미 2006년 골파제트병 치료제로 출시돼 별도의 추가 허가 없이 골다공증 치료제로서 판매가 가능하다.
골파제트병 치료제 시장 대비시 골다공증 치료제가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아클라스타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기존 시장에 진입돼 있던 골다공증 제제가 1주일에 1회 복용, 1개월에 1번 복용하는 데 반해 아클라스타는 골다공증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15분간의 정맥 주사 투여로 1년 동안 효과를 볼 수 있는 편의성이 최대 장점이다.
또 2007년 5월 3일 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지에 게재된 ‘주요 골절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7,700여명의 여성환자들을 대상으로 위약군과 비교한 결과, 1년에 한번 아클라스타를 투여한 여성의 경우 척추 골절 발생 위험이 70% 감소하였고, 노인환자들의 유의한 사망 원인이 되는 고관절 골절 발생도 41% 감소했다.
1회 1회 주사제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치료제에 대비시 효능이 전혀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된 것.
이 같이 편의성과 효능이 입증됐음에도 시장 진입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아클라스타에 앞서 출시됐던 한국GSK ‘본비바’ 역시 출시 이전부터 한달에 한 번 복용하는 경구용 치료제로 관심을 모았으나, 상반기 출시 이후 현재까지 시장 내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아클라스타 역시 초기 시장 진입이 앞으로 골다공증 치료제 안착에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노바티스 관계자는 “아클라스타의 투여 편의성과 효능을 중점으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시장 진입을 본격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