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 '바라크루드' 수익 벌금으로 날릴판

유인ㆍ사기성 약가정책 철퇴....순이익 큰 폭 감소예상

2007-10-1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BMS제약이 안팎으로 부과된 과징금 폭탄으로 올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BMS제약 본사는 사기 혐의로 미국 법무부와 5억불 가량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BMS제약은 자사 제품에 대한 의사 처방 대가로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행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이와 더불어 매출을 부풀리기 위해 의약품 도ㆍ소매업자가 제품을 필요이상을 구매하도록 유인하고, 사기성 약가 정책 등을 고수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이 부과됐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도 불법 리베이트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과징금 부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공정위는 지난 해부터 불법 리베이트 제약사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고, 최근 조사를 마무리 짓고 과징금 수위를 결정 짓고 제약사 통보만을 남겨둔 상태다.

공정위 과징금 액수는 제약사마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백억원 규모로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올해 순이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한국BMS는 올해 출시한 B형 간염 치료제 ‘바라크루드’가 고속 성장을 하며 벌어들였던 수익을 과징금으로 날려버릴 위기에 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