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수출이다', 국내사 해외진출 러시

동아제약 자이데나...5천만 달러 규모 매출 상승 기대

2007-10-1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국내 제약사의 해외 수출 계약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완제의약품으로 동유럽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동아제약은 러시아 최대 제약사 오테체스트비니 제이에스씨社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5년 간 5,000만 달러 규모의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현재 ‘자이데나’는 전세계 30여개국에 특허가 완료되어 있으며 올해초 미국에서 FDA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 조만간 임상 마지막단계인 3상 시험을 미국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한림제약은 암로디핀 카이랄제제 ‘로디엔정’이 중남미 지역으로 판로를 개척하게 됐다.

한림제약은 스페인 Novinthethical사와 자체 광학 분리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 로디엔정에 대한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3개국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 한림제약은 로디엔정 관련 특허를 미국, 일본, EU 등 6개국에 출원 중이며, 그 중 미국, 중국, 인도에서 관련 특허가 최종 등록 결정됨에 따라 해외시장에 대한 경쟁력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수출 계약으로 한림제약은 5년 간 1,000만불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 하반기 국내 제약사의 해외 수출 계약은 수 건이 이뤄졌다.

한미약품 호주 iNova사와 비만치료제 개량신약 슬리머 완제품에 대한 7년 간 2,000만불에 달하는 라이센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휴온스는 키르기즈공화국과 연간 500만 달러씩 5년간 총 2,50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는 매출액의 약 10%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동화약품은 P&G의 자회사 P&G Pharmaceuticals.Inc 골다공증 치료제 ‘DW1350’ 및 그 후속물질의 라이센싱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으로 동화약품은 계약금 포함, 미화 5억 1,199만달러에 달하는 기술수출료와 상업적 매출에 따른 로열티 수입을 올리게 된다.

이에 대해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 의약품 수출 계약은 제약사 새로운 매출 동력원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