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틴, 약 중단 10년 후도 잇점 지속

2007-10-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스타틴 계열약 복용에 따른 심장에 대한 잇점이 약을 중단한 이후에도 수년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코틀랜드 ‘University of Glasgow’ 연구진에 의해 최근 발표됐다.

연구진은 5년간 프라바스타틴(pravastatin)을 복용한 남성들이 이 약의 복용을 멈춘 10년 후에도 사망 혹은 심장 마비 위험이 낮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연구에는 6,595명의 중년 남성들이 포함됐으며, 이 연구 첫 5년간 어떤 형태의 심장 질환으로부터의 심장 마비 혹은 사망 위험이 프라바스타틴 사용자들은 11.8%였으며, 이에 비해 위약을 복용한 참가자들은 1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평균 5년간의 스타틴 치료는 10년까지의 추가적인 기간 동안 심장 문제 발생 위험에 있어서 지속적인 감소 효과를 제공해 주었다”고 밝혔다.

심장 마비 혹은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발생에 있어서 40%의 감소를 보인 최고의 잇점은 스타틴을 복용하는 동안 나타났으나, 이 감소는 처음 연구가 완료된 후 몇 년 안에 18%가 됐다.

제네릭 형태로 현재 이용 가능하지만 원래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uibb)사에 의해 프라바콜(Pravachol)로 판매됐던 이 약은 심각한 장기간 건강 문제를 발생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진은 “심혈관으로 인한 것이 아닌 원인 혹은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에 있어서, 또는 암 발생에 있어서의 전체적인 증가에 대한 증거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프라바스타틴 제조사가 지원한 ‘West of Scotland Coronary Prevention Study’의 참가자들에 대한 계속적인 조사에 근거한 것이다. 참가자 전원은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나타냈으나, 심장 마비를 겪은 적은 전혀 없었다.

이 연구 보고서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