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이 폐암 막아줘

비타민A 파생물인 RAR이 조직 손상 막는 효과 나타내

2003-02-10     의약뉴스
비타민A로 만들어진 약이 담배를 피웠던 사람들을 폐암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BBC News는 텍사스 대학의 연구진이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암을 막는 발전적인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9일 보도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어떤 사람들에게 폐암의 위험을 감소시켜주지만, 회복되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유전적인 손상을 야기시킨다. 그리고, 담배를 다시 피우기 시작한 사람들의 절반은 폐암이 진단되었다.

과학자들은 암으로 발전하려는 유전적인 손상을 어떻게 막을 것인지를 알아내고 싶어한다.

텍사스 연구진은 비타민A(레티놀)과 관련된 자연적인 합성의 조합인 레티노이드에 초점을 두었다.

레티놀산(RA)은 폐가 정상적으로 기능을 다하도록 도와주는데 필요하다. 이것은 세포의 성장과 소멸을 통제하는 레티놀산 수용체(RARs)를 활성화시킨다.

지나친 흡연은 주요한 수용체인 RAR 베타의 수치를 감소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수용체의 손실은 폐의 전암증상으로 나타나는 조직의 장애를 촉진시키는 것과 관련있다.

텍사스 연구팀은 유전적인 치료가 수용체의 생산을 어떻게 회복시킬수 있는지를 찾아내기로 했다.

최소한 일년전에 담배를 끊은 17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가 진행되었다.

생체검사는 치료 이전 환자들의 폐를 6부분으로 나누어서 이루어졌다. 샘플들은 RAR베타 유전자의 수치들을 통해 조사되어졌다.

비타민A에서 파생된 9-cis 레티놀산(9-cis-RA)을 복용한 환자들은 효능 없는 약을 먹은 환자들과 비교해서 7% 유전자 표식에서 증가되었다고 나타났다.

비타민A에서 파생된 다른 형태의 약을 먹은 세 번째 그룹은 어떤 변화도 나타내지 않았다.

텍사스 대학 암 분야의 과장인 홍완기 박사는 "이 연구는 담배를 끊은 사람이 어떻게 폐를 회복시키는지를 보여준다. 이것은 폐의 손상이 축적되는 것을 막아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이끈 Jonathan Kurie박사는 "담배를 피웠던 사람에게 있어서 암을 막아주는 것에 대한 첫 번째 연구라는 것에 큰 의의가 있다. 이 연구를 통해 RAR이 전암 증상에 따르는 조직 손상을 막는 효과를 가진다는 것이 증명되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연구진은 RAR이 두통, 피부 발진, 육체 피로를 야기시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 치료법이 폐암을 막는 최고의 약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연구진은 항암제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다른 약을 테스트하고 있다.

Cancer Research UK의 Julie Sharp박사는 "흡연은 10명 중 9명을 암에 걸리게 한다. 따라서, 암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피웠던 사람이거나 피고 있고, 흡연은 비흡연자들 또한 간접 흡연을 통하여 폐암의 위험에 놓이게 한다. 이런 이유로, 질병을 막는 다른 방법들을 찾아야만 한다" 라고 밝혔다.

"그들의 연구는 비타민A 파생물이 흡연에 의해 손상된 세포들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 치료에 대한 확신을 가지기 전에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보고서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