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비급여ㆍ시판중지ㆍ특허거부 악재
세비보 비급여 이어 변비약 젤막 시판 중지
2007-10-09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올 상반기 한국노바티스는 B형간염치료제 ‘세비보’에 대한 비급여 판정을 받은데 이어 변비치료제 ‘젤막정’에 대한 시판 중지 통보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전문평가위원회는 3차에 걸쳐 세비보 급여 목록 등재를 논의했으나, 높은 내성 발현율을 이유로 최종적으로 보험 등재 불가 방침을 고수했다.
경쟁 제품인 한국BMS ‘바라크루드’와 부광약품 ‘레보비르’가 이미 급여 결정이 나 상태여서, 차후 급여를 받는다 해도 이미 시장 경쟁에서 뒤쳐지게 됐다.
때문에 노바티스의 B형간염치료제 첫 제품인 세비보의 시장 진입에 난항을 겪고 됐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젤막정이 심혈관계 허혈성 반응 발성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미FDA의 제기에 따라 시판 중지 조치를 내려 노바티스는 이미 시중에 유통됐던 제품마저 회수했다.
최근에는 골다공증 신약에 대한 특허 재심청구에 대해 특허심판원의 기각 판정이 내려졌다.
특허 심판원은 노바티스의 ‘부갑상선 호르몬 단편의 경구전달제로서의 5-CNAC’에 대해 진보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유로 재심청구를 기각했다.
2년 연속 25% 매출 신장을 기록했던 한국노바티스의 성장에 제동이 걸린 셈이 됐다.
한편, 올 상반기부터 다국적제약사와 국내제약사 간 특허 소송에서 국내사 승소로 마무리되고 있다, 또 올해 다국적제약사 신약 등재를 함에 있어 비급여 판정이 내려지고 있어 탄탄대로를 달리던 다국적제약사의 전반적 성장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