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렌 아모디핀 올메텍 쉽게 600억 돌파

1,000억 고지 누구 먼저 밟나... 기대감 물씬

2007-10-0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주요 제약사의 간판품목이 매출 호조세에 힘입어 올해 매출 600억 원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 대웅제약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에 대한 매출 상승 기대감이 높아가고 있는 것.

이밖에 녹십자의 혈액제제 ‘알부민’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동아 ‘스티렌’…445억에서 500억 넘어 1,000억대 향해 질주

동아제약의 위염치료제 ‘스티렌’은 올 상반기에만 무려 287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통상적으로 제약사 상·하반기 매출비중이 4:6인 점을 감안할 때 올 한해 600억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02년 첫 선을 보인 ‘스티렌’은 지난해 445억 원의 매출을 올린 바 있다. 약 5,000억 원  규모의 위염치료제 시장에서 지난 8월 기준 12.95%(이수유비케어+증권사 자료:이하 자료)로 시장 1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한미 ‘아모디핀’…476억에서 파죽지세 상승

지난해 약 476억 원의 매출을 올린 한미약품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도 올 한해 600억 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아모디핀은 CCB시장에서 10.9% 점유에서 올 8월 12.0%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대웅 ‘올메텍’…472억에서 600억대 진입

대웅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이 자사의 높은 성장세를 견인하면서 지난해(3월 결산, 2006년 4월~2007년 3월) 약 472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는 600억 원을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회기 마지막 달(2007.3월) ARB제제 시장에서 14.33%을 기록했으나 이번 회기 8월 점유율이 16.72%로 약진한 점이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올 1분기(2007.4~6월) 159억 원의 실적을 거둬, 지난해 같은 기간(2006.4~6월) 97억 원에 비해 매출액이 급상승한 점도 주목된다.

◇녹십자 ‘알부민’도 기대해 볼만

녹십자의 혈액제제 ‘알부민’이 올 1분기에만 매출 110억 원을 올리며, 올 한해 600억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다. 알부민은 지난해 410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알부민’ 품목은 알부민의 상실(열상, 네프로제 증후군 등) 및 알부민 합성저하(간경변증)에 의한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에 효능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들 제품중에서 1,000억대 탄생이 기대된다" 며 "단일품목 국산 치료약의 1,000억원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