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업보국 유지 받들자" 추모

종근당, 고 이종근회장 10주기

2003-02-08     의약뉴스
종근당은 고 이종근 선대회장의 10주기 7일 추도식 행사를 시흥 소래 묘소에서 거행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국내 제약업 1세대인 고 이종근 회장은 41년 종근당을 창업해 국내 제약 최초의 미국 FDA승인, 동양 최대규모의 항생제 원료합성공장 및 한국 최대의 미생물 발효공장을 순수 민족자본으로 완공하는 등 선구자적인 업적을 남겼다.

또한, 국내 최초로 항생의약품 원료를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해 국내 제약산업의 국제화 시대를 열었고, 73년 장학사업을 위한 고촌재단을 설립해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큰 발자취를 남겼다.

종근당 직원들을 비롯해 제약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추도식에서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추도사를 통해 "고인은 평생을 제약업에 헌신한 영원한 제약인이었다"며 "약업보국(藥業報國)이라는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다같이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