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슈 ‘아바스틴’, 결장암 전이에 효과
2007-09-2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로슈사는 대규모의 국제적인 ‘First BEAT’ 임상 시험에서 결장암에 대한 표준 화학 요법에 더해 아바스틴으로 치료된 많은 환자들이 전이성 종양이 완전히 제거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또, “전이성 종양의 완벽한 제거는 치료 시작에 앞서 수술이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졌던 모든 환자들 중 거의 80% 정도에서 성공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아바스틴을 통한 이러한 성과는 다른 생물제제/화학요법 병용을 실시했던 임상에서 앞서 나타났던 성과보다 더욱 우수했다”고 덧붙였다. 이 임상 시험에는 처음에 수술 불가능한 전이성 결장암을 앓고 있었던 진행성 결장암이 있는 1,965명 환자들이 포함됐다.
아바스틴은 종양을 혈액과 영양소에 굶주리도록 하는 계열약 가운데 최초의 것이다. 아바스틴의 2006년 전세계 판매액은 25억 달러였으며, 로슈와 미국 파트너사인 지넨텍(Genentech Inc.)은 적응증 확대가 판매를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바스틴은 현재 결장암과 폐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승인되어 있다.
결장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백만명의 새로운 환자를 발생시키는 3번째로 가장 흔한 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