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외국학회 발표 자료는 '신주단지'
제품 우수성 강조 절호 기회 적절히 활용
2007-09-27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머크세로노는 최근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에서 베타차단제 치료법이 심부전 환자의 급사율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발표했다.
이 날 발표 자료에 따르면 베타차단제와 안지오텐신 변화효소 억제제와 비교 실험에서 베타차단제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급사율을 더욱 줄일 수 있다는 것.
이와 더불어 비심장 관련 수술에 있어 베타차단제 치료는 혈관 수술 전후 관상동맥질환을 가지고 있는 고위험군 환자에 권장되며, 비혈관 수술과 관련한 고위험 환자에게 매우 타당한 요법으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에 대해 네덜란드 돈 폴더만 교수는 “2007년 10월 개정될 미국심장병학회와 미국심장협회의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의사들의 처방 여부에 힘을 싣고 있다.
또 사노피아벤티스는 유럽당뇨병학회에서 발표된 비교 실험 결과를 통해 자사 제품 효능 우수성을 역설했다.
사노피아벤티스 란투스와 노보노디스크 레버미어를 직접 비교 시험 결과, 란투스의 24시간 혈당 조절 및 유리지방산 저하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란투스의 경우 혈당치가 24시간 일정하게 유지된 반면, 레버미어는 14시간 지난 후 혈당이 급격히 상승했으며, 지방대사 역시 12시간 동안 지방분해 억제효과가 약 30% 감소됐다.
이 결과를 통해 혈당 조절을 위해 란투스는 1일 1회 주사로 가능하지만, 레버미어의 경우 1일 2회 투여해야 함을 시사했다.
한편, 다국적제약사들은 앞으로 예정돼 있는 국제 추계 학회를 통해 비교 우위 실험으로 입증된 제품 우수성을 알리는데 힘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