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매출 부익부빈익빈 심화

중소제약 더욱 힘든 해 될 듯

2003-02-07     의약뉴스
올 제약사 매출전망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특히 중소제약사들이 크게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오리지널이나 제네닉을 다수 확보한 상위 제약사들은 오히려 매출상승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성분명 처방 대체조제 등이 하반기 부터는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다.

한 관계자는 "중소업체는 5천여만원이 드는 생동성시험에 투자할 여력이 없고 이에따라 처방약 시장에서 자연 도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일반약도 변변한 것이 없어 병원은 물론 약국에서도 자연 퇴출의 길을 걷게 된다는 것. 상위사 가운데서도 저가 제네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이 이 관계자의 분석이다.


한편 제약사들은 약가인하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병의원 마케팅에 상당히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