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계, 추석 장기 휴무에 '울쌍'
경기침체...매출 하락 불가피
2007-09-21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길어진 연휴로 인해 상대적으로 영업 일수가 줄어들어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
약국의 경우 최근 몇 년 동안 명절 특수를 이어가며 건강기능식품을 포함한 일반약 매출이 급증했으나, 국민들의 명절 소비 행태가 바뀌고 있어 그 동안 누려오던 특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이로 인해 추석을 맞이해 명절 특수를 누리기 위한 약국들의 대대적인 홍보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
이는 의원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비록 긴 연휴를 맞아 자신을 가꾸길 원하는 여성들이 성형외과나 피부과 일부 특수를 누리고 있는 의원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의원들은 추석 휴무 동안 조용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또 제약사 역시 짧은 영업 일수로 고심하고 있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직원 편의를 위해 법정 공휴일 이전부터 휴무를 계획하고 있는 제약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대적으로 짧아진 영업 일수 때문에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워 한숨 짓는 영업 사원들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와 달리 의약계의 명절 특수가 점차 사라지고 있어 특수를 누리기 위한 새로운 돌파구가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