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추에 열정을 싣다

고추가 익고 있다. 가을이다.

비가 많아 말리기가 쉽지 않은데 잠깐 햇볕이 비치자 낸 아이디어가 반짝인다. 잘 말리기 위해 고추 끄트머리를 그물망에 걸어 놓았다. 처음 보는 말리는 고추 장면이다.

다른 사람들도 이 방법을 쓰면 마당에 너는 것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리고 힘은 들겠지만 빨리 마를 것은 확실해 보인다.

붉은 고추를 보면서 우리들 마음도 무언가 열정을 향해 붉게 타올랐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