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탈세는 약국이 더 심해"

2003-02-06     의약뉴스
한약 탈세는 한의원 보다 약국에서 더 심하고 광범위하게 진행된다.

한의협의 한 관계자는 "약사들이 주장하는 한방 의료비용을 확인할 수 없어 국민 의료비 증가와 탈세의혹이 있다는 내용은 전혀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건강복지사회를 위한 모임(건사모)에서 약사회 관계자가 참석해 한방의료 비용이 전혀 파악되지 않아 규모를 알 수 없다"고 지적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반박했다.

그는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한약은 100% 성실신고로 소득이 노출된다"고 주장하고 "약국 한약의 유통체계를 바로 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독립된 한의약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방과립제는 의료보험이 적용되지만 보약 등 첩약은 보험적용이 안돼 소비자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이병구 기자(bgusp@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