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보조제 ,'탈환이냐 수성이냐' 혼전
한독 동화 대웅 등 치열한 기싸움 전개
금연보조제 시장을 둘러싸고 제약업체 간 경쟁이 불을 뿜고 있다.
대략 187억 원 규모(지난해 기준)의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시장은 ▲패취제 (77.7%) ▲껌 제형 (21.6%) ▲캔디형(트로키) (0.7%)으로 형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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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약품 니코스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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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시장은 니코틴엘(동화약품)-니코스탑(한독약품)-니코레트(한국존슨앤존슨) 3파전이 뚜렷한 가운데, 니코패취(녹십자), 니코매직(중외제약), 니코맨(대웅제약) 등이 바짝 뒤따르고 있다.
◇ 한독약품…1위 탈환 ‘발판’ 마련
한독약품 패취제 ‘니코스탑’은 올해 상반기 71억 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한 금연보조제 시장에서 3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더욱 확고히 다졌다.
한독약품 관계자는 “1분기 니코스탑 판매가 잠시 부진했던 것은 올해 초 니코스탑 판매사가 대웅제약에서 한독약품으로 바뀌면서 금연보조제 수요가 몰리는 연초에 영업마케팅력을 집중하지 못한데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들어 전력을 재정비하고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한 결과, 1분기 부진을 충분히 만회하고도 남을 만큼의 좋을 실적을 올려 상반기 누계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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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약품 니코틴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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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관계자는 “니코스탑의 강점은 오랜 기간에 걸쳐 구축된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제품력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와 함께 한독약품은 ‘장난감보다 멋진 선물, 금연입니다’, ‘보석보다 값진 선물, 금연입니다’라는 테마로 금연을 시작하는 자체가 사랑하는 가족에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이라는 메시지를 신문, 라디오, 지하철, 인터넷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 동화약품…40% 장악 목표, 1위 굳힌다
동화약품공업이 금연보조제 시장 1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동화약품 ‘니코틴엘’은 최근 껌 제형을 새롭게 추가함으로써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패치, 트로키, 껌 등 니코틴대체요법제(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 3가지 제형을 모두 갖춘 브랜드가 되었다.
‘니코틴엘’시리즈는 동화약품이 작년 11월부터 한국노바티스와의 마케팅 제휴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제품.
회사 측은 새로 출시한 니코틴엘 껌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점유율 40%을 목표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과 함께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니코틴엘을 대표브랜드로 각인시켜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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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제약 니코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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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금연보조제 신제품 잇따라 출시
올해 초 삼양사와 금연보조제 니코스탑의 계약 만료에 따라 한독약품에 판매권을 넘겨준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 품목으로 금연보조제 시장에 새롭게 뛰어들었다.
대웅제약이 캔디형 금연보조제인 ‘니코맨 트로키’와 껌형 금연보조제인 ‘니코맨 껌’을 7월부터 발매했다.
대웅제약 박봉규 니코맨 PM은 “이번에 발매한 니코맨 트로키와 니코맨 껌 외에도 패치형을 하반기에 출시하면,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3가지 종류를 발매하게 된다"며 "제품 및 복용 방법의 다양화로 더욱 금연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