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선교봉사단 제14차 발대식

캄보디아의 오지 돌며 의료 봉사

2003-02-06     의약뉴스
이대목동병원의 이화의료선교봉사단(단장 동대문병원 정구영)이 지난 5일 제14차 발대식을 갖고 출국, 8일간의 봉사일정에 나섰다.

이 날 의사 및 교수, 학생 등 봉사단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발대식에서 정화순 이화의대학장의 축사에 이어 우복희 의료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화의료봉사단의 의미를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적극 후원할 뜻임을 밝혔다.

이어 약제과의 약품전달 및 간호부의 수액세트, 위생재료 전달이 각각 진행되었다.

이화의료선교봉사단은 오는 7일 출국하여 14일 까지 7박8일간의 일정으로 캄보디아의 오지를 돌며 봉사활동을 펼친다.

14회째 계속돼오고 있는 이화의료선교봉사활동은 그동안 계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오던 네팔이 내전으로 인해 위험해 이번에는 캄보디아에서 봉사를 수행하며 앞으로도 의료원과 학교의 지원을 받아 정상적인 의료행위를 제공받지 못하고 있는 해외지역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낼 예정이다.

봉사단은 14년간의 봉사활동으로 이화의료원뿐만 아니라 ‘코리아’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있어 민간홍보대사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이 원무과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친절경영을 펼치고 있어 환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대목동병원은 지난 2월 3일 월요일부터 매일 업무시작전인 오전 8시 30분에 원무과 직원들을 중심으로 병원 로비에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큰소리로 인사를 하면서 하루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리둥절해 하는 환자와 보호자들도 친숙해져 보기 좋다며 격려를 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아침인사에 나선 직원들도 처음에는 쑥스럽게 생각되었으나 밝게 웃으며 같이 인사해주는 환자와 보호자를 대하면서 하루를 시작하게 되니 업무 능률도 생기고 하루가 편해졌다면서 친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고.

한편 아침인사 전에 원무과 직원들은 자체 친절교육을 가지면서 하루 일과를 점검하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어 직원들간의 관계도 좋아지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보고 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