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수치, 자폐증 특징 좌우
2007-09-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그러나, 연구진은 높은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자폐증적 특징을 야기시키는지, 이러한 특징의 부산물인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테스토스테론과 자폐증적 특징간의 관계만이 발견됐으며, 자폐증 그 자체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8년간에 걸친 이 연구에서는 자궁에서 노출됐던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대한 253명의 어린이들의 발병이 비교됐다.
이 연구를 이끈 사이몬 바렌-코헨(Simon Baren-Cohen) 교수는 “이번 연구는 자폐증적 특징들이 양수 천자를 이용해 자궁에서 측정된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최초의 연구이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구진은 태아의 테스토스테론 수치와 자폐증간의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또 다른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뉴욕에서 열린 ‘BA Festival of Science’에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