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주가 불안 '폭락장' 길어지나
증권가...장기적 상승세 이어갈 듯 전망
2007-09-13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개인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미국 증시 급등과 어제 중국 증시 급락이라는 호재와 악재가 맞서며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지만, 프로그램 매도세가 3천억원 이상으로 증가한 탓에 하락반전 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국내 주가에 편승한 대부분 제약업체 역시 주가가 하락했다.
제약 관련 주가는 전날 대비 평균 1.51% 하락했다. 전체 96개 업체 중 17개사만 주가가 상승하고, 5개 업체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며, 무려 74개사나 되는 의약 관련 주가가 하락했다.
대성미생물(14.87%, 10,500원), 한올제약(9.80%, 500원), LG생명과학(9.31%, 2,700원), 한서제약(4.14%, 170원) 등이 전체적인 주가 하락에도 눈에 띄는 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녹십자홀딩스(-13.4%, -7,450원), 유유(-13.18%, -1,700원), 중외제약(-11.51%, 8,600원), 신풍제약(-7.69%, -1,250원), 중앙바이오텍(-6.50%, -370원), 바이넥스(-5.35%, -650원)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에 대해 증권사 전문가는 “하반기 약가 재평가, 포스티브리스트, 한미FTA 등 다양한 악재가 산재돼 있지만, 파이프라인이 갖춰져 있는 제약사 주도하에 장기적인 상승세는 이어갈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