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회사는 추석 선물 '사절' 합니다
대웅제약 필두...현대약품 등 속속 동참할 듯
2007-09-12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추석을 앞두고 선물을 안 주고 안 받겠다는 제약기업들의 윤리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대웅제약과 현대약품은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협력업체 서한발송과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협력업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는 즐거운 명절이 자칫 인사치레, 대가성 있는 선물로 얼룩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또한 깨끗하고 공정한 기업환경을 구현해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게 해야 한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대웅제약은 올해로 4년째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들어온 선물에 대하여는 반송 및 그에 향응하는 금액을 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현대약품도 선물 안주고 안 받기 캠페인을 2003년부터 전개하고 있으며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윤리의식을 강화시켜 공정 거래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윤리경영을 통해 고객중심의 열린 경영,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며 “현대약품의 윤리경영이 임직원과 협력업체를 넘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건전한 명절문화 정착에 앞장서 나가는 대웅제약과 현대약품이 제약업계 모범이 되는 가운데, 다른 제약기업들도 속속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