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는 임산부 우울증 많아

2007-09-12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담배를 피우는 많은 임산부들이 우울증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콜럼비아 대학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이 금연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AP 통신은 1,50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2%가 임신 기간 중 어떤 시점에서 담배를 피웠으며, 약 12%가 니코틴에 의존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담배를 피우는 임산부들은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보통 가난하고, 교육을 덜 받았으며, 건강 관리를 덜 하는 편이었다고 말했다. 또, 담배를 피우는 임산부 중 약 30%정도와 니코틴 의존증이 있는 임산부 중 50%가 일종의 정신 건강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경우의 대부분에 있어서 정신 질환은 우울증이었다. 연구진은 전체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임산부들은 그렇지 않은 임산부에 비해 정신 건강 질환을 가질 위험이 3배 정도 더 높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 보고서는 ‘Obstetrics and Gynecology’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