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도 의사ㆍ약사 개별협찬 중단

마케팅 변화 예상...의사들 반응 주목

2007-09-11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제약협회가 최근 의약 관련 단체 행사에 개별 제약사 협찬을 금지해 학회 지원에 중심을 두고 마케팅을 벌이는 다국적제약사들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다국적제약사가 다국적산업의약협회(KRPIA)와 제약협회 두 군데 모두 회원사로 가입돼 있기 때문이다다.

제약협회와 KRPIA는 규정상 공정자율거래 조약에 의거해 학회 지원 등을 규정을 따르고 있다.

가령, 제약사가 주최하는 제품 설명회나 세미나의 경우 기념품 제공이나 발표자나 연자에 대한 직접 지원 가능, 제약사가 후원하는 학회의 경우 지원 범위가 제한돼 영수 처리 등을 해야 한다는 등이다.

때문에 조약 내에서 학회 지원 등 의약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이 조약이 인정하는 범위 내에서 공공연히 이뤄졌다.

하지만 이번 제약협회의 조치로 다국적제약사 역시 제약협회의 새 규정에 따르게 됐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다국적제약사 역시 제약협회에 가입돼 있는 회원사이기 때문에 달라진 조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학회의 경우 제약사의 지원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새로운 지원책을 강구하거나 학회 개최 비용을 내부 충당하는 등의 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

제약사들의 마케팅에 변화가 예상됨에 따라 의사 약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