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사, 새임상 결과 혁신성 인정여부 촉각

화학치료제와 비교 전체 생존 열등하지 않아

2007-09-06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이상작용과 제품 혁신성을 인정 받지 못했던 아스트라제네카 비소세포성폐암 치료제 ‘이레사’에 대한 새로운 임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열린 세계폐암학회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결과에서 이레사로 치료받은 비소세포폐암 환자와 정맥주사제인 도세탁셀(제품명:탁소텔)로 치료받은 환자이 생존율 면에서 동등하다는 것.

또한 이레사가 도세탁셀과 비교해 환자의 사람의 질과 내약성 프로파일에서 더욱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선행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 직접 비교3상 연구 에서 이레사와 같은 EGFR-TKI가 화학치료제와의 비교에서 전체 생존에서 열등하지 않다는 것이 입증된 최초 결과다.

연구에는 24개국 149개 센터에서1,466명의 환자가 모집되었고 이레사와 도세탁셀 간의 전체 생존율을 비교했다. 조기 치료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두 가지 치료제를 비교한 것으로는 현재까지 보고된 것 중 가장 최대 규모의 3상 연구다.

공동 주 연구자 에드워드 김 교수는 "본 대규모의 연구는 선행 치료를 받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화학치료와 비교했을 때 타깃 치료제의 역할을 다양화했다“면서 ”이레사로 치료받는 환자들이 도세탁셀로 치료받는 환자와 비교해 삶의 질3에서 임상적으로 월등한 향상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성을 줄이면서 효과를 향상 시키는 것이 진전된 암 치료의 방향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레사는 임상 3상 연구에서 폐암환자 생존율 연장 실패라는 결과가 나와 악재를 겪었지만, 이 후 아시아인, 비흡연자, 선암환자 등 이레사의 이익을 볼 수 있는 특정 환자집단에 대한 이해가 부각되면서 처방액은 꾸준히 늘어났다.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006년 국내 매출 141억원으로 급성장한 블록버스터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