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을 돕는 텔리도마이드
판매 금지 약품이었던 텔레도마이드가 암세포 죽인다
2003-02-04 의약뉴스
BBC에 따르면 런던의 연구진은 탈리도마이드에 기초한 약들이 스스로 암세포들을 죽게 만듦으로써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 발견이 질병과 맞서 싸울수 있는 강력한 차세대 약들의 개발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영국 의료진은 폐암 환자의 일부 암세포에 탈리도마이드가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를 알아보기 위한 주요한 시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960년대에 금지되었던 탈리도마이드가 암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무기라는 것을 증명하는 자료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유럽의 감시위원들은 탈리도마이드가 다시 합법적이 되어야 할지에 대해 재빠르게 결정할 것이다. 탈리도마이드가 매년 유럽에서 20,000명 가량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복합적인 골수종이나 골수암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는 연구보고서를 찾고 있다.
탈리도마이드는 1950, 60년대에 불면증 치료를 위해 판매되었고, 탈리도마이드가 장애아 출산을 야기한다고 해서 판매가 중지됐다.
연구진은 SeCIDs 혹은 선택적인 사이토카인이라 불리는 탈리도마이드의 혼합 방법을 찾았다.
St George's Hospital Medical School의 Angus Dalgleish 교수와 연구진은 종양 세포를 직접적으로 공격할수 있는 조합을 가지고 있고 이 종양들이 스스로 죽도록 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을 이끈 사람중의 한 사람인 Blake Marriott 박사는 "건강한 세포는 영향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우리는 암 세포는 죽이지만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이 분류의 약품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마도 다른 화학 약품과의 조합에 있어서, 딱 맞춘 이 약들의 조합이 사용될 때 최대한 효과를 거둘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이 조합이 2년 안에 사용되어질 거라고 믿고 있지만,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생물유기화학 회사인 Celgene Corporation으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아서 이루어진 이 연구는 Cancer Research에 게재되어 있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