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화이자 '따돌리고' 1위 굳히기 나서

상반기 격차 하반기 더 벌려 확실한 우위 다질 듯

2007-08-30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 바쉬라 신임 사장.
사노피아벤티스가 올해 다국적제약사 매출 1위를 차지할 공산이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한 의약품 시장 조사 기관에 따르면 사노피아벤티스와 한국화이자, 한국GSK가 벌이는 상반기 매출 1위 경쟁에서 사노피아벤티스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 나갔다.

한국화이자와 한국GSK가 특허 만료와 안정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반면, 사노피아벤티스는 특별히 꼽을 만한 악재가 없다는 점에서 상반기 때 벌어진 매출 격차가 하반기 매출에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록 사노피아벤티스 최대 품목 플라빅스가 제네릭 시장 진입이라는 상황에 직면에 있지만 올해 내 큰 여파로 작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또 최근 사노피아벤티스는 태국 법인 사장 파브리스 바쉬라(Fabrice Baschiera)를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사장으로 임명했다.

프랑스 국적인 신임 파브리스 바쉬라 사장은 지난 2004년 태국 법인 사장 취임 후 3년 만에 사노피아벤티스를 태국 2위의 제약사로 성장시키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 유능한 인재다.

그는 지난 10 여 년 간 프랑스, 모로코, 튀니지, 베트남, 태국 등 다양한 제약 시장에서 국제적인 비즈니스 감각과 성공적인 조직 관리 경험을 쌓았다는 점 역시 높게 평가 받고 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이번 새 사령탑의 변화로 국내 제약 업계의 선두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 것과 동시에, 향후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사노피아벤티스의 이 같은 경쟁 제약사의 악재와 조직 내부 변화로 인해 다국적제약사 매출 1위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