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9월발표 관련 제약사 의견 수렴 중

해당 제약사 적극 해명 반론 펼칠 듯

2007-08-29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불공정 행위를 한 17개 제약사에 대한 조사발표 이전에 해당 제약사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28일 전화통화에서 “1심 성격의 위원회 심결에서 해당 제약사들에 대한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기간은 2~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사결과에 불만이 있는 제약사들은 적극적으로 해명·반론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약사의 해명·반론을 공정위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공정위와 제약사 간 행정소송도 제기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 관계자는 추후 공정위 일정과 관련해서는 “조만간 위원회에서 각 제약사별로 조사결과를 놓고 리베이트인지 합당한 판촉비인지 등을 심결 한다. 리베이트의 경우 과징금 규모 등이 정해진다. 업체 의견도 수렴할 예정이고, 그 후에 조사결과를 발표 한다”고 전했다.

9월 중순께 발표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건 우리의 잠정적인 목표이다. 정확히는 알 수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그는 “‘위원회 심결’과 ‘국정감사’가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 결과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