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제약주 관심없다' 발길 돌려

지난 3주간 ... 유보율 대폭 감소

2007-08-25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지난 3주 간 국내 제약주를 가진 외국인들의 주식 보유율이 국내 주가 하락의 영향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초 미국 발 서브프라임의 영향으로 하락된 국내 주가에 따라 제약주 역시 이에 편승해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국내 주식시장의 악재로 인해 제약주를 보유한 외국인들이 주식 매도를 대폭 늘려 제약주에 대한 외국인 유보율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일양약품 유한양행은 오히려 늘었다.

국내 제약주 중 외국인 보유율이 백만주가 이상 제약사 16개사 중 외국인 보유율이 하락한 제약사는 11개 제약사에 달했으며, 보유율이 상승한 제약사는 5개사에 불과했다.

3주간 외국인 유보율이 가장 낮아진 제약사는 0.93% 감소한 광동제약이었으며, 대웅제약 0.63%, 동아제약 0.55%, 부광약품 0.52% 순으로 감소했다.

반면, 일양약품과 유한양행은 외국인 주식 보유율이 각각 0.29%, 0.26% 증가해 조사 제약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제일약품, 삼일제약, 경동제약 등이 외국인 유보율이 소폭 증가했다.

조사 제약사 중 외국인 주식수가 감소한 제약사는 485,614주가 감소한 광동제약이었으며, 부광약품 134,820주, 동아제약 55,825주 등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미국발 서브프라임으로 인한 국내 주가 영향은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제약주에 대한 외국인 유보율 역시 이에 편승해 기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