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동화 일동,상처치료제 시장 ‘접수’

500억 시장 삼분...시장 규모 계속 커질 듯

2007-08-24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대웅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이 상처치료제 점령에 나선다.

관련 시장은 대략 500억 원 대로 추산된다.

   
▲ 상처 치료제 시장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사진은 시중에서 팔리는 제품들.

세부적으로 나눠 살펴보면 ▲연고제 시장 280억 원 ▲밴드류 120억 원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 50억 원 ▲폼드레싱제 50억 원으로 추정된다.

특히 최근엔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습윤드레싱제가 급성장세를 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는 세계 시장에서도 약 40%가까운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 시장에서는 ‘어드밴스드힐링’(존슨앤존슨), ‘하이드로에이드’(신신제약), ‘하이스처밴드’(중외제약), ‘듀오덤’(한국콘바텍) 등의 제품이 경쟁하고 있다.

◇ 대웅제약…상처치료제 분야 ‘1위’

대웅제약은 다양한 일반의약품 상처치료제 발매로 상처치료제 분야 세계 NO.1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에 따라 대웅은 지난달 27일 하이드로콜로이드 성분 습윤드레싱 ‘이지덤’을 발매했다.

신현숙 이지덤 PM은 “이지덤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습윤드레싱으로 상처치료 효과와 흉터억제 효과가 우수하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지덤’ 발매에 발맞춰 상처치료 정보 제공 사이트(www.wishyou.co.kr)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처치료 강좌ㆍ캠페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겔 형태의 항균제, 흉터를 없애는 실리콘패치 등을 발매할 예정이다.

◇ 일동제약…습윤드레싱재 시장 1위 굳힌다

일동제약은 지난달 12일 하이드로콜로이드 소재의 습윤드레싱 밴드 ‘메디터치’(창상피복재)를 새롭게 발매했다.

회사는 ‘메디폼’은 진물이 많은 깊은 상처에, ‘메디터치’는 비교적 가벼운 상처에 알맞은 드레싱재로 포지셔닝한다는 방침이다.

일동제약은 폼드레싱재인 메디폼을 국내 최초로 발매하여 4년 만에 100억대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성장시킨 저력을 바탕으로, 신제품 메디터치를 통해 습윤드레싱재 시장 1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 동화약품…연고제 ‘선두’

3월 결산사 동화약품의 후시딘이 지난 한 해 동안 127억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고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올 1분기(2007.4~7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까이 '껑충' 뛰어올라 62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지난해에서는 (2006.4~7월) 32억 원의 실적을 올렸다.)

동화는 오는 11월쯤 ‘웰폼(Polyurethane Foam)’이라는 브랜드로 습윤드레싱제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다.

한편 연고제 시장의 맞수, 동국제약은(12월 결산사) 올 상반기(2007.1~6월) ‘복합마데카솔’ 47억 원, ‘마데카솔연고’ 2억 원, ‘마데카솔분말’ 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