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사, 환자상대 이색 마케팅 '눈길'
사노피 화이자 GSK ...환자 접근성 높여 관심
2007-08-23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부터 매년 열 두 가정의 당뇨 환아를 선정, 이들의 정서적 활동을 지원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초록산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록산타의 활동은 사노피아벤티스가 기증한 아름다운가게 판매 차량인 초록산타 트럭을 통한 기금 마련과 바자회 행사를 통해 연중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국화이자는 2002년부터 매년 전국 병원을 찾아가 그림을 그리며 환우들을 독려하는 ‘사랑의병원 그림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소아 및 성인 환자들이 오랜 투병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장애를 그림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회복 의지를 북돋을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것.
한국화이자제약은 다음 달 10~18일 부산백병원ㆍ인천길병원 등에서 행사를 개최한다.
한국GSK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 간의 날 주간에 맞춰 열리는 ‘희망콘서트’를 단독 후원하고 있다. GSK는 만성 B형간염 환자들을 초청하고 공연 수익금 전액을 대한간학회에 기부, 간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10월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대전, 부산, 서울 등지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바이엘헬스케어는 당뇨병 극복에 대한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해 당뇨환자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이루고 싶은 꿈을 접수해 이를 실현 시켜주는 ‘바이엘 드림펀드’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2005년부터 총 2기에 걸쳐 53명의 '희망샘 기금' 장학생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 3기 장학생 모집을 통해 10여 명의 장학생을 추가 지원한다. '희망샘 기금' 장학생에게는 1명당 매월 10만원씩, 연간 12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지게 되며, 아스트라제네카 사내 봉사대 키다리아저씨 임직원과 함께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정서적, 문화적 지원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캠페인과 프로그램 운영은 관련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홍보 보다, 제품 이미지와 기업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효과가 더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