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중앙약사감시단' 발족

"주사제 특별점검 우선 실시"

2003-02-04     의약뉴스
식약청은 부정·불량 의약품등의 제조·판매행위를 근절하고 상시 약사감시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2월3일 부터 '중앙약사감시단'을 발족한다고 30일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해 일부 제약회사에서 제조·품질관리 소홀로 인하여 약화사고가 발생하고, 러미라등 오·남용 우려 의약품을 환각제로 불법 유통하거나 수입 금지된 향정신성의약품 펜플루라민을 살 빼는 약으로 불법 판매하여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등, 부정·불량 의약품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고 감시단 발족의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약사감시단'은 초기단계로써 향후 정규 직제에 반영되어 운영될 때까지 본청 의약품관리과장을 단장으로 하고, 의약품관리과 감시담당관을 반장으로 하며, 의약품관리과 1명, 지방청 6명 및 의약품평가부 3명을 반원으로 하여 구성(총11명)·운영되며, 의약품 제조업소에 대한 약사감시시에는 KGMP 전문위원(3명)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한다.

'중앙약사감시단'은 부정·불량 의약품으로부터 국민건강보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의약품 등에 대한 기획단속, 상습적·고의적 문제의약품 등을 중점 발굴하여 기획단속 실시, 진정·제보등 민원사항 적극·신속대처, 위반사항에 대한 대국민 홍보 강화 등을기본임무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일부 제약회사의 관리부실 등과 관련, 주사제 KGMP업소에 대하여 특별점검을 우선적으로 실시(2월∼7월)하며, 의약품으로 인하여 사회적 문제가 발생될 경우에는 즉시 중앙약사감시단을 투입하여 신속하게 대처하는등 상시 감시체계를 구축하여 24시간 입체적인 약사감시 활동을 할 계획이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