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과, 자니딥 특허침해다 '발끈'
지루한 소송전 시작...승패 알 수 없어
2007-08-23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 사장)이 고혈압치료제 ‘자니딥’의 특허 침해 제약사에 발끈하고 나섰다.
LG는 23일 ‘자니딥’의 제네릭 제약사에 특허 침해 경고장을 발송하였으며, 경고장 수취 후에도 계속 영업을 하고 있는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특허 침해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자니딥이 PMS(Post Marketing Surveillance; 판매후 조사) 기간이 만료 되어 작년 3월 제네릭이 출시되었으나, 지난 12월 결정형에 대한 특허(KR667687)를 취득함에 따라 제네릭 제품에 대해 법률적 제제에 착수한 것.
자니딥의 결정형에 대한 특허가 출원 중인 상태에서, 제네릭사들이 특허등록에 대한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적정약가 확보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서둘러 출시를 서둘렀던 것으로 보인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생명과학측은 "이미 내부적으로 법률적 검토를 마치고, 경고장 발송 및 일부 제약사를 대상으로 특허침해 소송을 진행중이며, 추가적으로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도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니딥은 그동안 약가 인하에도 불구하고 연 300억원대의 매출이 되는 대형제품인 바, 특허 침해제품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법률적 제제를 가한다는 입장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그러나 지루한 소송의 승자가 누가될지는 속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