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호 신약 '펠루비정' 급여재심 신속 진행
심평원... 급여평가 심도 있는 검토 위해 보류
2007-08-23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대원제약의 골관절염치료제 ‘펠루비정’(성분명 펠루비프로펜 30mg)에 대한 급여평가 재심이 오는 9~10월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펠루비정'은 지난 4월 24일 국산신약 12호로 인정된 신물질 신약.
앞서 지난 17일 열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펠루비정’에 대한 급여화가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됐으나, 최종적으로는 심의가 보류됐다.
이에 대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관계자는 22일 의약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펠루비정 급여평가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를 위해 보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펠루비정이 신물질 신약이기에, 심평원의 고민이 깊은 것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통상 급여평가 시에는 비교대상약제를 보고 검토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청도 원료 합성에서부터 임상실험 등 제품화 과정을 모두 국내에서 진행했고 외국에도 같은 종류의 약이 없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심평원 관계자는 재심 일정과 관련해 “명확히 밝히긴 어렵다. 그러나 통상적으로 1~2달 내에 재심이 열릴 것”이라고 전했다. 9~10월께 재심이 열릴 것이라는 것.
한편, 대원제약 측은 약가 신청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백승렬 대표는 "펠루비정은 원료와 제품 모두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신약"이라며 "3년 내 200억 원대 거대 품목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