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 종근당 제일, 3,000억 '누가 먼저'

주력품 매출 상승이 돌파 여부 관건

2007-08-21     의약뉴스 박영란 기자

12월 결산사인 제일약품, 한독약품, 종근당, LG생명과학, 광동제약이 올해 매출 3,000억 원대 시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제약사들이 지난해 연 매출 2,000억 원대에서 올해 3,000억 원대로 치고 올라설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5개사 올 상반기 매출현황(증감률:%)을 살펴보면 ▲제일약품 1,501 억 원(15.8) ▲한독약품 1,340억 원(16.5) ▲종근당 1,264억 원(1.5) ▲LG생명과학 1,166억 원(12.9) ▲광동제약 1,158억 원(10.9)으로 나타났다.

이들 제약사들은 지난해 실적에서 ▲제일약품 2,671억 원 ▲종근당 2,428억 원 ▲한독약품 2,407억 원 ▲LG생명과학 2,212억 원 ▲광동제약 2,084억 원을  올렸다.

◇ 주력품 매출액이 돌파 ‘관건’

이들 제약사들의 3,000억 원대 매출시현에는 핵심 제품의 매출액이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적으로 제약사 매출비중은 상반기와 하반기 4:6인 상황이다.)

소리 없이 탄탄한 제일약품은 올 상반기에 신경정신용계약 ‘뉴론틴’(127억 원), 관절염치료제 ‘케펜텍’ (89억 원), 소화계용계약 ‘란스톤’(82억 원)이 호조를 보였다. 

한독약품은 같은 기간 당뇨병 치료제 ‘아마릴’ (272억) , 고혈압치료제 ‘트리테이스’ (118억 원), 고혈압약 ‘테베텐’ (96억 원), 소화제 ‘훼스탈’ (51억 원)등 주력품의 강세가 이어졌다.

종근당의 경우 순환계용약 ‘딜라트렌’ (249억 원), 면역용제 ‘사이폴엔’ (89억 원), 순환기용제 ‘심바로드’ (44억 원)가 제 몫을 해냈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이들 회사의 주력품들이 하반기에 얼마나 더 뒷심을 발휘할지의 여부에 따라 3,000억원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