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ㆍ일양 1조클럽 재진입 발판

주가 급등 편승...제약주 일제히 올라

2007-08-21     의약뉴스 최봉영 기자
20일 코스피 지수 사상 최대 폭 상승에 힘입어 국내 제약 주가 역시 상승 기류에 편승했다.

코스피 지수의 급등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적극적 시장 개입에 따른 국내 투자 심리가 안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지수의 상승에 따라 국내 제약 및 바이오 주가는 전일 대비 5.08% 상승했으며, 전체 96개 관련주 가운데 87개사가 상승했으며, 보합세를 기록한 제약사는 3개사, 하락한 제약사는 불과 6개사에 불과했다.

국내 유가 시장에 등록된 제약사 중 한올제약 등락율은 14.98%에 달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광동제약 12.18%, 수도약품 10.23%, 삼진제약 9.80%, 동화약품 8.65% 등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가 증가액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제약사는 8,000원이나 오른 유한양행이었으며, 한미약품 5,000원, 삼진제약 4,800원, 동화약품 4,800원, 동아제약 4,700원 오르는 등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주 주가 급락으로 시가 총액 1조 이하로 떨어졌던 동아제약과 일양약품 역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해 1조 클럽에 들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서브프라임 이슈는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날 급등에도 불구하고 반등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