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 워크샵 일정변경 없다" 확고
박경철 5,000명 참석 예상...집행부 의견 확실히 전달
2007-08-14 의약뉴스 조현경 기자
의협은 지난 9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1박 2일간 전국 규모의 워크샵을 갖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 워크샵에서는 전국시도의사회 대표자, 임원진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개정 의료급여제도, 외래 본인부담금 정률제,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의료법 전부 개정안, 내년도 수가계약 등 의료계 주요 현안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같은 의협의 결정에 대해 일부 회원들은 “9월초 성분명처방 시범사업 실시 등을 고려할 때 투쟁 방향 등을 결정하는 워크샵 일정이 너무 늦다”며 “이달 중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사협회 관계자는 그러나 “1년 전에 미리 잡혀있던 서울시 및 대구시의사회 학술대회 등을 모두 무시한 채 집행부가 독단적으로 워크샵을 개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워크샵은 예정대로 9월 8일에 열릴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어 박경철 공보이사 겸 대변인은 “8월 중 워크샵을 개최하는 것에 대해 이미 논의했었다”며 그러나 “휴가철이기 때문에 회원들이 모이기 어렵고, 또 500여명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는 장소를 섭외하기도 쉽지 않아 9월로 그 시기를 정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워크샵에 대해 박 대변인은 “적지 않은 숫자가 모이는 만큼 그동안 문서를 통해 전달했던 집행부의 생각을 보다 확실하게 피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동시에 회원들의 솔직한 의견 역시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