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촉진제 위험 있으나 '한정적'

연구 결과...불임 여성 큰 걱정 안해도 될 듯

2007-08-13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여성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약이 유방암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Danish Cancer Society’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이끈 앨런 젠센(Allan Jensen) 박사는 “이 연구 결과와 다른 연구 결과들에 기초해, 불임 여성들이 유방암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불임 문제가 있는 5만4천명 이상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유방암 위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정에 관련된 요소들을 고려한 후, 유방암 위험에 있어서 각각 다른 형태의 임신 촉진제에 대한 영향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전체 그룹 중에서 331명이 평균 14년 후 유방암이 발병했다고 보고했다.

여러 요소들을 조정한 후, 연구진은 임신을 촉진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클로미펜(clomiphene)과 4가지 합성 호르몬이 유방암 위험에 현저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프로게스테론(progesterone)의 사용이 차후의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으나, 이 증가된 위험은 단 8경우에서만 나타났다고 말했다.

젠센 박사는 “프로게스테론 결과들은 몇 가지 경우로 한정적이었다. 우리는 더 많은 경우들을 조사하기 위해 추적 조사 기간을 늘릴 것이다. 또, 프로게스테론이 IVF 환자들에게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이 하위 그룹에 대한 더 상세한 조사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몇몇 경우에 있어서 약간의 관련 위험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그 결과 확실한 위험은 여전히 낮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and Prevention’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