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솔 잇몸 파괴
고민 불안 외로움 우울함... 치주질환과 상관관계
2007-08-11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연구진은 1990년과 2006년 사이에 실시된 연구들을 검토했으며, 이 연구들 중 57%에서 스트레스, 고민, 불안, 외로움, 우울함과 치주 질환간의 강력한 상관 관계가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이끈 다이안 페루조(Daiane Peruzzo)씨는 “스트레스와 치주 질환간의 명확한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극소화한 환자들은 치주 질환 위험이 더 작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스트레스와 연관된 호르몬인 코티솔(cortisol)이 잇몸과 턱뼈의 파괴를 증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티솔은 면역 체계도 억제해서, 입속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다.
한편, 연구진은 스트레스가 흡연, 건강에 좋지 않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 치아와 잇몸을 청결히 하는 것을 잊어버리는 것, 정기적으로 치아 검진을 하지 않는 것과 같은 건강하지 못한 구강 습관을 야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