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자궁 경부암 테스트, 수백만 여성 구해

인도서 25% 발병 감소, 35% 사망률 감소

2007-08-08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
자궁 경부암 초기 징후를 추적할 수 있는 저렴하며, 눈으로 확인 가능한 테스트가 개발 도상국 수백만 여성들의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AP 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 테스트는 여성들의 자궁 경부를 검경으로 열어, 초제가 묻은 거즈로 닦아낸다. 1분 후, 전암 단계의 손상 부분이 흰색으로 바뀌며, 할로겐 램프 아래에서 추적되어질 수 있다.

연구진은 인도의 약 5만명 여성들을 검사하기 위해 이 방법을 사용했으며, 이 방법이 자궁 경부암 건수를 25%까지 감소시켰고, 자궁 경부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35%까지 감소시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자궁 경부암은 여성들에게 있어서 두 번째로 가장 흔한 암이다. 폭넓게 예방 가능하지만, 자궁 경부암은 매년 전세계 25만여명 여성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망의 80% 가량이 개발 도상국에서 발생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연구는 획기적인 것이며, 개발 도상국에서 이 테스트를 실시하는 것은 매우 쉬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 보고서는 ‘란셋(The Lancet)'지에 게재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