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기억력 약물치료가능
가톨릭의과대학 성가병원 정신과 김대진 교수는 '2007 한미 알코올 협력연구 공동 워크숍'에 참가하여 ‘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에 약물치료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는 세계 첫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미국 국립보건연구원(NIH)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는 한미 양국간 연구정보교환 및 향후 공동연구의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하는 시발점을 삼고자 지난 7월 16일 (월)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에서 “Exploring Topics in Basic Alcohol Research: Possibilities for U.S./Korean Collaboration”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가졌다.
김교수는 이번 워크숍에서 Possible New Treatment of Alcohol-Induced Cognitive Decline(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의 약물치료 요법)이라는 연제로 발표하였으며, 알코올로 인한 인지기능 저하에 약물치료가 효과 있다는 세계 첫 임상연구 결과와, 알코올분해효소와 알데하이드 분해효소의 단일유전자검사에서 특정유전자를 가진 군이 74배 이상 알코올의존 질환에 취약하다는 결과를 발표하여 주목을 받았다.
이로써 메만틴이라는 치매치료제가 알코올로 유발된 인지기능 저하나 알코올성치매의 인지기능 중 특히 기억력을 회복시켜주어 알코올의존환자의 삶의 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 임상연구 결과는 금년 9월 ESBRA(유럽알코올학회)에서 아시아대륙대표로 발표될 것이다. 또한 김교수는 내년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할 RSA(알코올연구학회)와 ISBRA(세계알코올학회)의 program commite member로 위촉되어 신경생리, 뇌영상, 약물연구에 대한 심포지엄 및 포스터를 심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