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믹스', 앞서가는 식의약 안전관리의 새 바람
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안전관리 정책 등 보고서 발간
국립독성연구원(원장 최수영)은 차세대 안전성 연구의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오믹스(omics) 기술을 식의약 안전관리에 이용하기 위하여 국가 오믹스 연구 수행에 대한 로드맵이 수록된 「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 및 기술동향 보고서」를 발간하여 관련 기관에 이달 중 배포할 예정이다.
유전체, 단백질체, 대사체, 생물정보학 및 시스템생물학 등의 첨단 오믹스 기술은 질병의 진단과 신약개발 등 국민보건과 밀접한 분야에서 그 역할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의약품의 개발 및 허가가 향후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립독성연구원 분자약리팀은 이에 대한 과학적 평가 및 안전관리를 뒷받침하기 위한 체계적인 국가연구 기반구축과 방향제시가 필요함을 인식하고 동 보고서를 발간하였다.
오믹스 기술은 급증하는 인체유해물질의 안전성을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주도의 인체유해물질 안전성 평가가 진행되어 왔으며,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는 오믹스 기술을 이용하여 2002년부터 현재까지 118종의 인체유해물질에 대한 안전성 예측 연구를 수행하였고, 일본 국립위생과학연구소(NIHS)에서도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총 106종의 인체유해물질에 대한 오믹스 연구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립독성연구원은 국민보건안전의 책임기관으로서 지난 2004년부터 식의약 안전성예측을 위해 오믹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였으며, 지속적으로 관련 연구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분자약리팀 정혜주 팀장은 "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안전성 예측 분야의 효율적인 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국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기획과 적극적인 인프라 구축이 요구되고 있으며, 이러한 관점에서 이번 보고서 발간은 매우 시의 적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기획보고서는 식품·의약품 등 인체유해물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오믹스 연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더불어 오믹스 기술을 이용한 식품·의약품 등의 과학적 평가 및 안전관리를 위한 국가연구사업의 전략방향 설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